작년 겨울, 타이베이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던 어느 날. 감기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결국 폭발해버렸어요. 코막힘, 기침, 몸살… 아, 이건 진짜 병원 가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인근 병원을 찾아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간단했어요!
1. 입구에서 바로 ‘건강보험 카드’
들어가자마자 리셉션에 건강보험카드를 내밀었어요.
한국처럼 접수하는 곳이 따로 있고, 한국인도 ARC(외국인 거류증)만 있으면 건강보험 카드 발급이 가능하잖아요?
접수비는 단돈 NT$150 (약 6,500원)
한국 병원보다 저렴해서 깜짝 놀랐죠!

2. 의사 선생님은… 유쾌 그 자체
번호표 받고 잠깐 기다리니 제 번호가 뜨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이 제 이름을 불러주셨고, 조심스레 진료실로 들어갔죠.
“어디가 아픈가요?”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어요?”
기본적인 질문 후 청진기로 호흡 상태도 체크하고, 코/목 상태도 살펴보셨어요. 그러더니 농담도 한 마디 던지시며
“이건… 대만 겨울 감기 바이러스네요~ 저희도 요즘 많이 걸려요”
라고 웃으시더라고요.
갑자기 분위기 편안해짐…
타국에서 이런 소소한 배려가 정말 큰 힘이 되죠!
3. 약은 어디서? 병원 안에서 바로!
진료를 마치고 나오자, 간호사분이
“잠시만요, 약 받아가세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한국처럼 처방전 들고 약국 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대만은 병원 내에 약국이 함께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요.
추가 금액 없이, 약도 진료비에 포함돼 있어요!
약 봉투에는 아침/점심/저녁 복용법까지 친절히 안내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대만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의사소통도 대부분 영어+간단한 중국어로 가능하고,
특히 ‘하나의 건물에서 진료와 약까지’ 해결된다는 게 너무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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